대탈출 더 스토리 바뀐 점 vs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

대탈출 더 스토리 제작진은 뭘 기대했던걸까.

 

영 실망스러운 시즌5가 아닐 수 없다.

분명 나오기 전에는 새롭게 나와만 줘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건만.

왜 실망스러운지에 대해 바뀐 점들을 체크해보았다.

 

1. 일단 출연진이 있다.

이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예능이 어느 정도 되는 멤버들을 뽑았다.

심지어 아이돌 피오도 타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이 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출연진은 새 멤버가 미모로는 합격점인데.

다 보고 나면 어째 생각 나는 모습이 어째 멀뚱 멀뚱 서 있는 모습 뿐이다.

분명 활약은 했는데 '그래서 뭐?' 기억에 남질 않는다.

 

타임 머신 타는 게 젤 재밌음

 

2. 정종연이 빠졌다.

그간 정종연 프로그램의 모든 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점은 편집과 자막이 정말 재밌다는 점이다.

때문에 사실 별거 아닌 장면도 편집을 통해 재밌어지기도 한데.

이번엔 그런 게 일절 없다.

뭔가 김 새는 연출과 자막이 특히 재미 없다.

 

3. 저렴해진 설치 미술.

그동안 대탈출이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거대 자본을 통한 설치 미술이 있었다.

미술 감독의 혼이 서려있는 세트장은 볼 때마다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제는 꽤나 저렴해진 듯하다.

일반 방탈출 카페에서도 볼 수 있는 퀄리티다.

제작비가 출연진 출연비로 빠진거라면 아쉬운 점이다.

그게 아니면 좀 더 부담을 덜면서 롱런하기 위한 전략일수도 있다.

 

4. 타임 슬립 아이디어를 이 정도로 우려먹을 만한 건 아니다.

시즌1의 1화로 돌아가보자.

'갇힌 공간'과 '탈출'이 바로 대탈출의 기본 묘미이다.

타임 슬립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정도라면 다른 형태도 분명 생각해볼 법한데.

그 도파민이 너무 컸던 걸까.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누야샤 사혼의 구슬 모으는 마냥 만화가 되어버렸다.

 

총 정리를 하자면,

뭔가 낮아진 퀄리티에 출연진 역시 몰입하지 못하고 있다.

팬들 입장에선 그래도 볼 거리가 생긴 게 좋은 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감출 수 없다.

 

그에 반해 정종연의 미스터리 수사단은 짧은 회차에도 너무 재밌다.

JJY가 빠진 대탈출이 누룽지 같이 고소하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면

미스터리 수사단은 기존보다도 더 고농도인 불닭맛 대탈출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불닭볶음면

 

어느 쪽이 좋은 지는 사실 장단이 있다.

나는 정종연 프로그램을 좋아하긴 하지만 도파민이 너무 터지는 건 조금 기 빨려한다.

그런데 대탈출이 딱 적당한 느낌이라 좋았는데 막이 내려서 아쉬웠던 것이다.

그러나 어찌 되었던 JJY는 돌아오지 않을테고,

이대로 대탈출이 롱런한다면 물론 봐줄 의향은 여전히 있다.

 

다만 타임 슬립은 그만했으면 좋겠고,

재밌는 편집, 자막 능력자가 좀 왔으면 좋겠다.

그가 이 정도로 대체 불가한 능력자인 것이 정말 아쉽다.

 

그리고 이 와중에 미스터리 수사단 시즌2는 이은지 대신 가비가 합류한다.

역시 그는 출연진을 잘 뽑는다. 

 

You are so rude 물회하다구

 

마시써.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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