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요리 초보가 들여두면 좋은 습관 4가지

(서두)

 

자취를 한지는 꽤 오래 되었다. 이제 꽤 혼자 사는 게 적성에 맞는 정도까지도 되었다.

다만 요리는? 본래 나는 시켜먹거나 밖에서 먹는 파였다.

요리를 하는 시간, 도구, 재료를 사는 일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부담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코시국이 터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오히려 안락하게 느껴진 텀이 생겼다.

 

나는 그때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사실 어릴 때는 약간 요리에 로망이 있었던지라

내가 먹는건 아니더라도 남한테 해줄 때는 정말 맛있게 잘해주곤 했었다.

그때를 기억하자면 내가 요리 감이 없진 않았었던 거 같다.

덕분에 나는 곧잘 요리들을 배워나갔다.

 

요즘 유튜브며 블로거 분들이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집 요리 팁들을 올려주신다.

어쩜 그렇게들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시는지.

어느샌가부터 내 유튜브 구독창은 오만 요리 채널들도 도배가 되었다.

 

다만 요리를 아예 처음 시작했을 때를 추억해보면

지금 알았던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좀 더 빨리 요리에 입문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여전히 요리 초보이지만 그때는 더 아무것도 몰랐던 초보였던지라

혹 나와 같은 자취 요리 초보들이 알아두면 좋은 습관들 몇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본론)

 

1. 소스는 가장 적은 용량부터 구입해 늘려나가기

 

지금도 기억하는 게 과거 케첩을 샀는데 정말 식당에서나 쓸만한 거대 용량의 케찹을 샀었다.

사실 그땐 그냥 뭣도 모르고 주문한거긴 한데 그렇게 큰 케쳡이 올지는 상상도 못했다.

그렇게 이후에도 나는 한동안 대용량 소스를 사기를 고집했다.

혹여나 필요할 때 없어서, 모자란 게 싫어 그렇게 했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요리를 생각보다 가끔하다보니 남아돌고 버리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자취 요리생들의 일단 초기 계획은 그럴듯하게도 '매일 집에서 뭘 해먹을거야' 이기에

이를 포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렇게 소스를 몇번 버리다 보면 깨닫는게

소스란 거 생각보다 양이 안줄고 작아보이는 용량도 꽤 오래 쓴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나는 이후부턴 소스는 무조건 가장 작은 용량의 소스부터 사기 시작했다.

아직 요리 습관도 덜 든 상황에서 내가 어떤 요리를 얼마나 많이 빈번하게 먹을지도 모르기에

요리 초보 자취러들에게는 딱 맞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하나를 다썼다 싶을 때 이걸 내가 어떻게든 해치우려 먹었던가 아님 나도 모르는 사이 없어졌던가를 생각해보면 다음엔 더 큰 걸 사야할지 같은 걸 사야할지 판단이 섰다.

 

#자취요리초보 #집밥습관 #간단팁

 

 

 

 

 

2. 살때마다 보관 방법, 유통기한 검색

 

한때는 보관 방법에 대해 내키는대로 냉장 보관, 실온 보관을 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몇몇 재료들은 내 상식을 벗어나

냉동 보관이 필요할 때도 있었고 냉장 보관, 실온 보관이 필요한 것들도 있었던 것.

 

가장 기본적으로 일단 가공품이라면 제품 겉면에 쓰인 보관 방법을 따르면 된다. 특히 '개봉후에는~' 이라고 적힌 부분을 유의해서 읽어야 한다.

 

더불어 야채와 채소의 경우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정말 오만 다양한 방법들이 많다.

특히 야채 채소는 보관을 잘못 해버리면 하루 이틀만에도 곰팡이가 쓸고 끔찍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기에 필수로 알아둬야 한다.

 

특히 제품 유통기간을 검색하는 이유는 기간 이상으로 먹을 수 있는 재료, 식품들이 정말 많기 때문. 인터넷의 여러 사례들을 대충 슥 훑어보면 이걸 더 먹을 수 있는건지 버려야 하는건지를 알 수 있다.

 

3. 조리 기구, 도구는 최소한 다이소에서 가장 좋은 거

 

 

 

한편 요리를 하다보면 도구의 편리성을 굉장히 많이 실감하게 된다.

인류의 머리가 똑똑해진건 이러한 조리 기구를 개발하면서부터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때문에 다이소도 그렇게 막 추천하는건 아니지만

일단은 요리 초보가 굳이 비싼 장비를 살 필요는 없기에

다이소에서 그래도 가장 좋은 걸 사라고 추천하고 싶다.

 

예를 들어 도마 같은 경우 그냥 얇은 걸 써도 되지만

최소한 고무 패킹되어 미끄럼 방지가 되는 걸 추천한다. 그게 아마 다이소 5천원인가 한다.

 

4. 냉동 채소의 매력

 

끝으로 집에 먹여살릴 식구, 입들이 있다면 냉동 채소의 필요성이 한 50% 정도겠지만

혼자 사는 자취생들에 냉동 채소의 매력은 120% 불려서 다가온다.

 

아마 요리를 처음 할 때만 해도 '대파가 굳이?', '다진 마늘이 굳이?', '청양 고추가 굳이' 란 생각이 들 수 있다.

최소한 이들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 나는 냉동 대파, 냉동 다진 마늘, 냉동 청양 고추를 집에 구비해두길 추천한다.

 

처음엔 큰 차이가 있겠느냐 싶겠지만

어느샌가 라면에도 냉동 대파를 한운큼 뿌리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걸 사두면 든든하다.

언제든 부족함이 없는, 보기에도 좋은 음식을 만들 준비가 되어있으니 말이다. [자취 요리 초보가 들여두면 좋은 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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